고령화 대응 나선 서울시, 어르신 놀이터 13→25곳 확충… 체력·인지력 키운다

입력 2025-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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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장수공원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양천구 장수공원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근력을 올려주는 손 자전거와 레이싱트랙 운동, 인지력을 키워주는 징검다리 건너기, 균형 감각을 길러주는 뱀다리 건너기 등 어르신이 운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기구 20여 종이 설치된 ‘어르신 놀이터’가 서울 전역에 확대된다.

16일 서울시는 어르신이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씩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놀이터는 2022년 구로구에 처음 조성된 이후 현재 13개소 운영 중으로, 만족도가 95%에 이를 정도로 어르신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최근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기대수명이 늘면서 건강한 노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어르신의 체력과 수준에 맞춰 놀이와 운동 등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는 주로 근력 운동을 돕는 어린이 놀이터, 성인체육시설과 달리 어르신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균형과 유연성, 관절 건강 강화 등을 지원하는 운동기구가 집중적으로 설치된다. 또 어르신,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건축, 시설물 등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놀이터 전역에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

현재 서울 시내 13곳에 있는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는 각 지역 여건과 입지적 특성 등을 반영, 운동기구 및 편의시설 등이 유연하게 조성됐다. 앞으로 시는 어르신의 야외 신체활동과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주어 우울, 불안, 고립감을 완화해 주기 위해 내년 말까지 25개 자치구에 1곳씩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공간을 넘어 어르신 생활에 활력을 주고 따뜻한 소통을 담아내는 생활밀착형 복지 공간”이라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한 다각적인 어르신 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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