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취업시장에선 구직인원 증가에도 구인인원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이 같은 ‘2025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상시·임시직)는 156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만1000명 증가했다. 전월(18만2000명)보다는 증가 폭이 9000명 확대됐다.
산업별로 서비스업은 21만9000명 늘며 증가 폭이 전월(20만9000명)보다 1만 명 확대됐으나, 제조업은 감소 폭이 전월 1만 명에서 1만1000명으로 1000명 확대됐다. 제조업은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 제외 시 감소 폭이 2만7000명으로 더 커진다. 건설업은 과거보다 감소 폭이 둔화했으나, 지난달까지 최근 3개월 연속으로 1만8000명에 정체돼 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0명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는 건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달 총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5000명으로 2만4000명, 지급액은 1조673억 원으로 1048억 원 늘었다. 노동부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증가가 추석 명절 이동에 따른 고용센터 영업일 증가(4일)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직난은 완만하게 개선되는 흐름이나 여전히 일자리 1개를 놓고 구직자 2명 이상이 경쟁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직인원은 37만8000명으로 3만7000명 늘었는데, 신규 구인인원은 16만5000명으로 6000명 줄었다. 구인인원 감소 폭은 7월 3만4000명에서 8월 2만7000명, 지난달 6000명으로 축소되고 있으나, 구직인원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4로 전년 동월(0.50)보다 0.04포인트(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