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현대·고덕아남, 리모델링으로 새단장…공유시설 품은 열린 단지로 변신

입력 2025-10-15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제13차 건축위원회 개최 결과

▲대치현대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대치현대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와 강동구 고덕아남아파트가 노후 단지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기존 총 1437가구 규모였던 두 단지는 리모델링 이후 1608가구로 171가구 늘어나며, 단지 내에는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시설이 들어선다.

1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대치현대아파트와 고덕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 2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노후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커뮤니티 중심 리모델링의 대표 사례로 꼽고 있다.

1999년 준공된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아파트’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630가구에서 705가구로 75가구 늘어난다. 단지 내에는 스마트시니어센터와 개방형독서실 등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한 전면공지 확보 계획도 포함돼 있어 단지 외부 주민의 접근성도 개선된다. 서울시는 이 단지를 지역사회에 개방된 ‘열린 단지형 리모델링’의 선도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요소도 강화된다. 대치현대아파트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ZEB) 5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그린2등급)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형 단지로 탈바꿈한다. 가구별 설계 기준도 법정 의무보다 한 단계 상향해 설계된다.

사업 일정은 2029년 3월 착공, 같은 해 6월 분양, 203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덕아남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고덕아남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남아파트’는 수직·수평 증축을 통해 807가구에서 903가구로 96가구 증가한다. 단지 내에는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놀이터가 들어서고, 담장 허물기를 통해 지역과 단지를 잇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변 도로 정비도 병행해 보행 환경과 교통 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7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9월 분양, 203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과로 노후 단지들이 지역공유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노후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위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73,000
    • -1.42%
    • 이더리움
    • 4,71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3%
    • 리플
    • 3,110
    • -4.01%
    • 솔라나
    • 207,100
    • -3.27%
    • 에이다
    • 656
    • -2.38%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70
    • -1.43%
    • 체인링크
    • 21,190
    • -2.12%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