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농산물 출하 연기·폐기…생산단계 지도 병행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배추·무 등 김장용 농산물의 안전성 관리에 나섰다. 잔류농약 허용기준 적합 여부를 집중 조사해 부적합 농산물의 시중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배추, 무, 파, 생강, 고추, 당근, 갓, 마늘 등 김장채소류를 대상으로 안전성 기획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배추·무 등 주요 김장채소의 주산단지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출하 연기나 폐기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막을 방침이다.
농관원은 동시에 산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용 가능한 농약 종류와 살포 요령, 안전사용 기준 등을 지도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관원 원장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산단계부터 농업인과 함께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