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가을야구의 두 번째 무대가 완성됐다.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업셋 드라마’를 써낸 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10월 17일부터 맞붙는다. 200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18년 만의 포스트시즌 대결이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5-2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 원정 1차전(5-2)을 잡고 2차전(3-4)을 내줬던 삼성은 안방 3·4차전을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8회였다. 르윈 디아즈가 2-2로 맞선 8회말 2사 1루에서 SSG 불펜 이로운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곧이어 이재현이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디아즈는 시리즈 타율 0.375(16타수 6안타)·1홈런·6타점으로 활약하며 준PO 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 김경문 한화 감독은 “좋은 전력을 갖춘 삼성과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며 “준비해온 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1·2차전(17·18일)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3·4차전(20·21일)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5차전(23일)은 다시 대전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놀 티켓)을 통해 전량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예매는 15일 오후 2시부터 1차전, 오후 3시 2차전, 오후 4시 5차전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16일 오후 2시에는 3차전, 오후 3시에는 4차전 예매가 오픈된다.
취소분이 발생할 경우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가 이뤄지며 만 65세 이상(1961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과 장애인(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소지자)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1인 1매 한정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