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대미 수출 줄었지만 전체 K-푸드 역대 최고”…“쌀·소고기 협상 희생양 아냐” [국감]

입력 2025-10-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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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여파로 일부 품목 감소…EU 등 수출선 다변화로 총액은 사상 최대
조지아 구금사태 후 비자현황 파악…“그땐 염두 못했지만 이후 기업 통해 확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미국으로의 K-푸드 수출은 줄었지만, 다른 시장이 커지면서 전체 K-푸드 수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관세 충격 이후 대미 수출이 주춤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EU(유럽연합) 등으로 수출이 다변화돼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늘었다”며 이같이 답했다.

또한 강 의원이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쌀이나 소고기가 거래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송 장관은 “그렇지 않다. 검역 절차가 완화되는 일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구금사태와 관련해 “당시 약 300명이 비자 문제로 구금됐는데, 현지 한국 식품기업 근로자들의 비자 현황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때는 염두에 두지 못했고 이후 기업들을 통해 현황을 파악했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자료 요구 이후에야 농식품부가 뒤늦게 파악했다”며 “비상상황에서 최소한의 현황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은 안일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 주요 3개 식품기업의 근로자 21명 중 3명이 B1 비자로 체류했고, 한 명은 사태 이후 귀국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감사에서는 바나나 가격 상승 문제도 거론됐다.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환율 상승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에 송 장관은 “수입 바나나의 경우 대통령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2023년에는 ‘파나마병’으로 전 세계 작황이 나빴고,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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