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체류 중 실종 등...전북서도 6건이나 신고

입력 2025-10-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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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로고. (사진제공=연합뉴스)
▲경찰청 로고. (사진제공=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감금·실종 등 범죄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에서도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한국인과 관련해 전북지역에서 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관련자들은 모두 안부가 확인돼 수사로 전환된 사례는 없다.

앞서 지난 8월 경찰은 "캄보디아에 일을 하러 간다며 떠난 아들이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실종자 가족은 지난 8월 15일 아들 A씨가 '한국으로 돌아오려면 500만원을 내야 한다"고 요구해 돈을 송금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외교부 등과 협조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사이 A씨 가족들은 그와 연락이 닿았다. 이후 A씨가 귀국했다.

경찰은 A씨가 귀국한 데다가 그가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는 만큼 실종 수사를 종결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전북경찰청에 "캄보디아에 간 동생이 범죄에 연루된 것 같다"는 실종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동생으로부터 손가락이 잘린 사진을 받았다"면서 경찰에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전북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대사관과 함께 실종신고가 접수된 B씨를 찾아 경위를 파악했다.

하지만 범죄 연루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씨는 손가락이 다친 이유에 대해서는 "폭죽을 터뜨리다가 사고가 났다"고 다소 애매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바깥 활동을 하고 연락이 닿는 점 등으로 미뤄 범죄조직에 납치·감금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석연치 않은 부상 이유와 가족의 요청에도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직접 수사하고 있는 사안은 없다"며 "B씨의 경우 그가 귀국하면 추가 면담 등을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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