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당국 경계감 고조 속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 예상"

입력 2025-10-14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5-10-14 08:2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2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도 성장주 리스크 온 전환, 당국 경계감 고조 속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이 예상된다"며, "당국이 오랜만에 강력한 구두개입을 단행하면서 외환시장 안정 의지가 녹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역외를 중심으로 불타는 양상을 보였던 롱플레이 기세가 한풀 꺾이며 환율 상승압력이 축소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국이 1430원에서 레드라인을 설정하면서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던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 유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달러 실탄을 보유 중인 수출업체가 당국 엄중 경고에 호응해준다면 강달러 부담을 실수요로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다"며, "밤사이 위험자산 투심 개선에 따른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복귀도 환율 하락의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서학개미는 10월에만 미국 주식시장에서 약 2조5000억 원을 순매수하며 대외투자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밤사이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가 재개됨에 따라 달러 환전수요도 한층 더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외 환율 하락을 기계적인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도 하단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수출업체 월말 네고 조기 유입에 하락 전환한 뒤 142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3: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57,000
    • +1.86%
    • 이더리움
    • 4,906,000
    • +5.53%
    • 비트코인 캐시
    • 837,500
    • -2.67%
    • 리플
    • 3,096
    • +0.58%
    • 솔라나
    • 205,000
    • +2.65%
    • 에이다
    • 687
    • +7.01%
    • 트론
    • 419
    • +0.24%
    • 스텔라루멘
    • 37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10
    • +0.8%
    • 체인링크
    • 21,070
    • +3.39%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