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5만 원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국면이지만 해외 모멘텀 확대 구간의 초입으로 경쟁업체들 대비 높은 성장성이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관세 부과에도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029억 원, 영업이익은 1335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원가율 상승에도 판관비 절감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 충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밀양 2공장 완공으로 수출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 반면 내수 매출은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미국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2분기에 미리 미국 법인으로 재고를 비축해놨으나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다만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판관비 절감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높은 매출총이익률, 낮은 가격 민감도, 높은 브랜드 파워, 가격 인상을 통해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을 최소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월부터 밀양 2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 이후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2027년 1월 말 중국 현지 공장 완공 후 외형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