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경영’ 女인력 성장ㆍ리더십 꾸준히 추진

성기학 회장이 이끄는 영원무역이 한국 기업 최초로 ’2025 WCD(세계여성이사협회‧Women Corporate Directors) 비저너리 어워즈’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탁월한 거버넌스, 재무성과,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성 실현에 기여한 기업과 리더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성 회장은 “여성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한 것이 결국 회사의 더 큰 성과 창출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영원무역은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드레이크 호텔에서 열린 2025 WCD 비저너리 어워즈에서 ‘이머징 리더십(Emerging Leadership)’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WCD는 전 세계 약 3700명의 여성 이사회 임원들이 소속된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WCD가 매년 개최하는 비저너리 어워즈는 WCD 네트워크 활동의 정점으로, 글로벌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가능경영을 가늠하는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다. 리더십·혁신·다양성·포용성·지속가능성을 기준으로 각 부문별 선도적인 기업과 리더를 선정해 시상한다.
성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여성의 동등한 기회가 곧 성과 창출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이 남성과 똑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영원무역을 대표해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많은 여성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원무역은 양성평등과 여성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대표 기업이다. 1974년 영원무역을 세워 스포츠의류 사업을 시작한 성 회장은 설립 이래 ‘사람 중심의 경영’을 바탕으로 여성 인력의 성장과 리더십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수상에서도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온 성과를 평가받았다.
영원무역 국내 본사 기준 여성 임직원 비율은 약 70%에 이르며, 부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약 60%에 달한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도 남성보다 약 1년 6개월 길다. 이는 영원무역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성장 기반을 갖춘 포용적 조직문화를 실현해왔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글라데시 등 해외 생산법인에서도 1980년 진출 이후 여성 고용을 대폭 확대해, 현지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지위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이는 영원무역이 단순한 제조기업을 넘어 여성 역량 강화와 포용적 리더십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영원무역그룹 관계자는 “영원무역은 능력 중심의 인재 선발과 공정한 평가를 통해 다양한 여성 리더를 발굴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