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축 착공 5043만㎡로 16년 만에 최저…전국 17% 급감

입력 2025-10-07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아파트 전경.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롯데월드타워에서 내려다 본 서울 아파트 전경.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올해 국내 건축 착공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부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건설 동향 브리핑’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건축 착공 면적은 5043만㎡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4160만㎡)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073만㎡) 대비로는 17.0%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착공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줄어든 1603만㎡, 비주거용은 8.6% 감소한 3440만㎡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지방)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 착공 면적은 같은 기간 각각 10.2% 줄어든 2770만㎡, 지방은 23.8% 감소한 2273만㎡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이 29.1% 감소한 909만㎡, 비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은 3.2% 증가한 1860만㎡였다.

지방은 주거용·비주거용 착공 면적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2.6%, 19.4% 감소한 693만㎡, 1천580만㎡를 기록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1~5월 내리 감소세를 보이다가 6월(0.6%)과 7월(16.5%)에는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8월 들어 40.0% 급감하며 다시 위축됐다.

건산연은 “건축 착공 물량의 감소는 향후 1~2년 내 공사 물량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9~12월 착공이 일부 회복될 여지가 있지만, 지방은 단기간에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의 착공 감소와 건설 투자 위축은 지역 경제에 불가피하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공공 재원 확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사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01,000
    • -1.92%
    • 이더리움
    • 4,789,000
    • -4.92%
    • 비트코인 캐시
    • 845,000
    • -1.63%
    • 리플
    • 3,010
    • -2.78%
    • 솔라나
    • 201,200
    • -3.59%
    • 에이다
    • 628
    • -9.51%
    • 트론
    • 418
    • +0.48%
    • 스텔라루멘
    • 362
    • -4.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70
    • -1.45%
    • 체인링크
    • 20,650
    • -5.32%
    • 샌드박스
    • 205
    • -7.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