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절대적 우위 선점한 배터리 산업…LFP 넘어설 차세대 배터리는

입력 2025-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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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업 점유율 中 77.8% vs 韓 16.4%
차세대 저비용 배터리 개발 시급
미드니켈·LMR·소금 배터리 등 이목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은 6월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은 6월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중국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가성비’를 중심으로 절대적 우위를 굳히고 있어 차세대 저비용 배터리로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은 5년 전 42.2%에서 올해 상반기 77.8%로 확대됐다. 원재료 확보력과 저가 공세를 앞세운 결과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기술력과 안정성을 무기로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독주 체제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은 16.4%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4%포인트(p) 하락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사는 최근 중국이 주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간 한국 기업들은 고가의 삼원계(NCM·NCA) 배터리 위주로 라인업을 유지했다. 그러나 저가형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필요해지자, LFP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나아가 배터리 업계의 시선은 LFP를 넘어설 ‘저비용 차세대 배터리’ 개발로도 향하는 분위기다. 상업적으로 LFP를 완전히 대체할 기술은 아직 없지만, 고성능·저가격 제품을 개발해야만 향후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국내외 연구개발 현장에서는 LFP 외에도 차세대 저가 배터리 후보군으로 미드니켈과 리튬·망간·리치(LMR) 나트륨 이온 배터리 등이 꼽힌다. 미드니켈은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보다 니켈 사용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전압을 높이면서 에너지 밀도는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 3사도 미드니켈을 LFP 배터리의 대안책으로 보고 있다.

LMR은 값비싼 니켈과 코발트 비중을 줄이되, 망간 비중을 대폭 높여 가격 경쟁력은 높이면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과거에는 망간 비중을 높이면 가스 발생과 셀 팽창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는 기술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LMR 배터리 2028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일명 ‘소금 배터리’로 불리는 나트륨(소듐)도 차세대 배터리로 거론된다. 이 배터리는 지구에 리튬보다 500배 많이 매장된 나트륨을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나트륨은 전 세계 매장량만 15억 톤(t)에 달할 정도로 풍부해 리튬 가격 급등에도 안정적으로 배터리 양산이 가능하다.

다만 CATL을 비롯한 중국 배터리 기업이 이미 나트륨 이온 배터리 양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기업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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