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시장 휩쓴 ‘말차’, 반짝 트렌드 아닌 스테디셀러 대세로

입력 2025-10-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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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넘어 뷰티‧패션‧기능성 시장까지 확산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가능성↑”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국내 최초 '말차 하이볼' (사진제공=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국내 최초 '말차 하이볼' (사진제공=코리아세븐)

국내외 식품·유통업계에서 말차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기간 인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소비 트렌드인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즐겁고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추구)’와도 맞물리며 음료는 물론 디저트, 주류, 뷰티, 웰니스, 컬처 등 전반에 걸쳐 말차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말차를 테마로 한 신제품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말차를 테마로 한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선보였던 롯데웰푸드의 경우 초코파이의 말차 맛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말차는 주류와도 결합했는데 세븐일레븐은 2일 제주 말차와 하이볼을 결합한 ‘말차하이볼’을 출시했다. 말차와 탄산의 밸런스를 맞춰 말차의 풍미와 탄산의 어우러짐이 특징적이다.

제품 카테고리도 가리지 않는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말차 음료 7종, 투썸플레이스의 ‘떠먹는 말차 아박’ 디저트, 남양유업의 ‘말차에몽’ 등이 기본적인 말차 소재 제품이라면 제주 티뮤지엄의 ‘말차 누들바’에서는 말차를 활용한 특제 면으로 만든 국수도 맛볼 수 있다. 말차의 초록색에서 영감을 받은 초록 계열 메이크업, 패션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말차 코어룩’도 인기다.

LF몰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20일 사이 그린·카키·민트에 대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하기도 했다.

말차 테마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반짝’ 하고 지나갈 트렌드보다는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굉장히 오랜만에 등장한 식지 않는 장르”라며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돼 국내 MZ 소비자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지만, 식품을 넘어 전 영역에서 활용된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차가 가진 고유 효능과 건강, 거기다 색감까지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현재의 말차 열풍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유업계 한 관계자도 “말차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 전 세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음료에서 소비가 늘고 있다”며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적인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속노화, 웰니스 등을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뷰티‧기능성 식품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은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이며, 원재료 수급과 품질 관리에 대한 리스크가 중요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말차가 찻잎을 갈아 그대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커피 대체재로 볼 수 있을 만큼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는 만큼 섭취 시 주의도 필요하다.

▲말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말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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