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C2C기업 스페인 ‘왈라팝’ 인수 지연

입력 2025-10-01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네이버의 스페인 최대 개인 간 거래(C2C)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Wallapop) 인수가 지연됐다. 왈라팝은 네이버가 유럽 진출을 위해 약 10여년 동안 유럽에 투자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한 후 낙점한 기업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왈라팝의 취득예정일이 당초 10월 1일에서 내년 1월 31일로 변경됐다고 정정공시했다. 네이버는 “거래종결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본 거래의 선행조건 충족 일정을 고려해 기재한 것”이라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왈라팝 인수는 외국인 투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스페인 정부가 반드시 투자 적격성 심사와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때 거래 종결 전 마지막 관문인 해당 국가 정부의 승인에서 차질을 빚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본 거래는 스페인 경쟁당국 승인, 스페인 외국인 투자 승인, 본건 거래를 금지하는 정부 기관 명령 등 부존재 등 본건 주식매매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이 충족돼야 종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 등을 고려한 네이버는 앞서 왈라팝 인수를 위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인수 계약상의 매수인 지위를 넘겼다. 네이버는 8월5일 체결한 왈라팝 지분 100% 인수 주식매매계약상의 매수인 지위 및 권리·의무 일체를 스페인 현지 종속회사인 NW HOLDINGS INTERMEDIA, SOCIEDAD LIMITADA에 이전했다고 지난달 18일 공시했다.

왈라팝의 매매 대금은 총 총 9035억9577만 원(약 5억6300만유로) 규모다. 실제 인수가액은 9035억 원에서 자회사 C-펀드 지급분을 제외한 6045억 원이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C-펀드를 통해 왈라팝에 투자했으며 인수 결정 전 29.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다.


대표이사
최수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0]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95,000
    • -2.11%
    • 이더리움
    • 4,617,000
    • -4.45%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2.06%
    • 리플
    • 2,993
    • -1.38%
    • 솔라나
    • 197,000
    • -3.19%
    • 에이다
    • 614
    • -2.69%
    • 트론
    • 411
    • -1.67%
    • 스텔라루멘
    • 353
    • -3.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60
    • -1.9%
    • 체인링크
    • 20,390
    • -2.44%
    • 샌드박스
    • 196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