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할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경상남도·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전라남도·제주특별자치도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인공지능(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한 사업이다.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춰 기획한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한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방산·기계 산업 내 3~5개 협력사들의 품질·스케줄링 등 공통 현안을 통합 지원하고 개별 현장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AI 솔루션을 보급·확산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자동차부품 세부업종별 제조·공정서비스 분야 선도 AI 모델 8개 과제를 추진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울산광역시도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정밀화학 업종의 중소기업에 즉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 보급을 위해 데이터·AI 수준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부장산업, 제약·식품 등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전남 주력산업 기업의 AI 도입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AI 설비 및 솔루션 도입을 지원한다. 제주는 핵심산업인 바이오 분야와 AI를 연계한 AI 대전환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연계 AI 솔루션(LLM)을 개발·실증한다.
중기부는 선정된 5개 지자체에 약 70억 원(총 사업비의 60% 이내)을 지원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중소기업의 자부담을 포함, 총 사업비의 40% 이상을 매칭해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도 동일한 규모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광역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많은 지역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활용해 품질·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가와 같은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