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회사채, 정부의 보증리스크 민간과 분담 의미…부동산·금융 더 밀접해져"

입력 2025-10-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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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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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은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첫 회사채 발행이 부동산 경기 악화와 그로 인한 보증 리스크를 분담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수희 LS증권 수석연구원은 "HUG는 국토교통부 산하 준시장형공기업으로 기존에는 정부 출자 및 주택도시기금 차입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지만만 보증사업과 임대·분양사업 등 영위사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 공모채를 발행하는 등 민간에서의 조달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신용 공급 기관은 HUG는 보증사업 확대, 미분양 주택 안심 환매 사업, LH 주도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추진 등으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영업수익은 제한적이어서 다변화된 조달 수단이 필요해진 시점"이라며 "중소 건설사의 폐업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가격 하락과 역전세난 가능성도 HUG의 잠재된 부담"이라고 짚었다.

HUG는 관련법에 따라 정부지분이 50%를 상회해야 하고 손실보전조항에 따라 필요시 정부출자가 지속되는 기관이어서, 금번 발행된 채권(5000억 원)은 최우량 회사채라는 설명이다.

다만 조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악화의 정도가 크다는 점, 기존에는 정부와 기금이 흡수하던 부동산금융의 최종 보증 리스크를 일부 민간 투자자가 분담하는 구조가 되었다는 점, 해당 리스크가 향후 확대될 수 있다는 점, 부동산과 금융의 밀접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이 이번 발행된 회사채의 의미"라며 "국내 크레딧 시장은 부동산 금융과 긴밀도가 높아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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