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보령, 사노피서 항암제 '탁소텔' 1.75억€ 인수

입력 2025-10-0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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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세탁셀 오리지널 제품..韓∙中∙獨 등 19개국 및 남미, 중동 대상 유통판매 권리..예산캠퍼스서 생산 예정

보령(BORYUNG)은 지난달 30일 사노피(Sanofi)와 화학항암제 ‘탁소텔(Taxotere, 성분명: 도세탁셀)’을 1억7500만유로(287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총 계약규모 1억7500만유로 가운데 1억6100만유로(2648억원)는 거래종결일에 지급하며, 1400만유로(230억원)는 설정된 조건을 달성할 시 지급되는 마일스톤이다. 보령은 구체적인 거래종결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9개국과 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탁소텔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다만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는 계약에서 제외됐다.

보령은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탁소텔의 제반사업을 포괄적으로 인수하게 되며,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예산캠퍼스에서 탁소텔을 생산해 해당 국가들에 직접 유통 및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탁소텔은 도세탁셀의 오리지널 제품으로, 지난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항암제이다. 사노피에 따르면 지난해 탁소텔은 전세계에서 7000만유로(1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탁소텔이 생산될 예산캠퍼스는 지난 2019년 완공한 생산단지로, 자동제어시스템 등을 도입해 스마트공장으로 고도화하고 있는 제조시설이다. 현재 보령은 예산캠퍼스에서 일라이릴리(Eli Lilly)로부터 국내 판권을 도입한 오리지널 항암제 ‘알림타(Alimta, 성분명: 페렉트렉시드)’와 ‘젬자(Gemja, 성분명: 젬시타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탁소텔이 추가됐다.

보령 관계자는 “화학항암제는 여전히 항암치료의 필수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화학항암제의 품절과 공급차질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환자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인수로 필수의약품의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이번 탁소텔 인수는 젬자와 알림타에 이은 세 번째 항암제 인수로, 보령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여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오리지널 항암제를 직접 생산, 유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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