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기민감 종목 중심으로 하락
中 정책 기대감⋯우려 지표 상쇄

30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 뉴욕증시 기술주 훈풍 속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스며들면서 경계심이 확산했다.
셧다운 우려가 상대적으로 컸던 일본 대표 주가지수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약보합 마감한 반면, 대부분 지수는 강보합 마감하거나 상승장을 이어갔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 위축 지표가 나왔음에도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판단,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히 매출과 이익을 내는 방어주(defensive stock) 중심의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중국 본토 증시는 10월 1~7일까지 국경절 연휴로 휴장이 예고된 가운데 마지막 거래일에 차익 실현 매도세도 이어졌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1.12포인트(0.25%) 내린 4만4932.63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급락 출발 후 가까스로 반등했다. 종가는 6.03포인트(0.19%) 오른 3137.60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4포인트(0.45%) 오른 4640.69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20.25포인트(0.52%) 올랐다. 종가는 3882.78이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22포인트(0.94%) 오른 2만5820.54에 폐장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5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42.71포인트(0.92%) 오른 2만6866.78에 마감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일본 주요 지수는 장중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종가 기준 약보합세를 이어가는 사이 엔화 약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 수출 종목 중심의 긍정적 분석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일본 내수산업 둔화 신호가 전해지면서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중국 증시는 9월 제조업 활동 위축지표가 나왔으나 여느 때처럼 연휴 전후로 발표될 정부 당국의 정책 기대감이 하락세와 맞섰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반면,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면서 여파는 제한적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19%와 0.56%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