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용인특례시 축구동호회에 따르면 동호회는 9월 27일 자선축구대회를 열어 100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마련하고, 헤어드라이어 10대와 보드게임 등 추가로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했다. 이어 29일 오후 1시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선한사마리아원을 찾아 총 200만 원 상당의 기부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에는 헤어드라이어, 라면, 햇반, 과자 등 원생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이 담겼다. 특히 헤어드라이어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방마다 한 대씩만 있어 등교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는 사정을 듣고 준비한 것으로, 단순 기부를 넘어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특례시 축구동호회 관계자는 “축구를 즐기기 위해 모였지만, 함께 뛰며 모은 힘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며 “아이들이 조금 더 풍성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따뜻한 용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용인시 공직자들이 시민과 함께 상생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