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시민과 70필 말의 대장정…수원 뒤흔든 정조대왕 능행차

입력 2025-09-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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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10월 4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서 진행

▲정조대왕 능행차 모습 (수원특례시)
▲정조대왕 능행차 모습 (수원특례시)
수원도심이 2000여명의 시민과 70여 필의 말이 어우러진 장관으로 물들었다. ‘K-축제’로 자리매김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28일 수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며, 세계적 관광콘텐츠로의 도약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정조대왕 행렬은 오전 노송지대에서 시작됐다. 비가 세차게 내리며 관람객들의 우려를 샀지만, 오후 들어 날씨가 개면서 본격적인 행렬이 이어졌다.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한 정조대왕 능행차는 행궁광장으로 향하는 길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환호 속에 장엄하게 펼쳐졌다. 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퍼레이드에는 시민 2000여명과 말 70여필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궁광장에서는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로 절정의 순간을 맞았다. 이어 국제자매도시공연단의 축하무대, 수원화성 퍼레이드, 국악인 김영임과 유태평양, KBS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 협연 콘서트가 이어지며 현장은 뜨거운 열기와 감동으로 가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많은 시민이 즐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정조대왕이 꿈꿨던 ‘여민동락(與民同樂)’이 현실로 구현된 축제”라며 “정조대왕 능행차를 한국을 대표하는 K-축제로 발전시켜 세계 속에 수원의 이름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과 지역 국회의원들도 행렬에 동참해 시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축제는 9월 27일 개막해 10월 4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수원을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는 ‘문화유산 K-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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