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2224억 규모 컨테이너선 3척 수주

입력 2025-09-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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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건조계약 체결,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 인도
피더 컨테이너선 수요 확대 추세 속 HD현대미포서 올해만 21척 수주
자체 개발 신선형 설계 적용... 기존 대비 최대 20% 연료 절감 가능
“발주 문의 지속... 압도적인 기술력 바탕으로 신규 시장 개척 나설 것”

▲HD현대미포가 건조해 지난 2020년 인도한 피더 컨테이너선.  (HD현대미포)
▲HD현대미포가 건조해 지난 2020년 인도한 피더 컨테이너선. (HD현대미포)

HD현대미포가 연료 효율을 높인 신선형 설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9일 HD현대미포는 오세아니아 선사와 총 2224억 원 규모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28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과 1800 TEU급 컨테이너선 1척으로, 각각 길이 186/172m, 너비 35/27.4m, 높이 17.4/14.3m 규모다. 이들 선박은 HD현대미포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2027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3000TEU 이하 규모의 컨테이너선은 피더 컨테이너선으로 분류된다. 이들 피더 컨테이너선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기항하지 못하는 지역 항만과 허브항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별도의 대형 터미널 시설을 확충하지 않아도 활용 가능하고, 짧은 항로와 높은 회전율, 저렴한 연료비 덕분에 수익성이 높은 선종으로 평가된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약 27억 40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해운 운임 상승과 함께 아시아, 유럽을 중심으로 단거리 해상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더 컨테이너선의 약 30%가 선령 20년을 넘어 노후 교체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해당 시장은 연평균 8.7% 성장해 2035년 63억 4천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올해에만 21척의 피더 컨테이너선을 수주, 지난해 6척 대비 크게 증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저항을 최소화하며 추진 효율을 높인 새로운 선형을 개발해 수주경쟁력을 높였다. 신선형 설계를 적용할 경우, 최대 2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CO2 배출량도 저감할 수 있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기술력과 납기 신뢰도를 우선시하는 선사들로부터 발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쇄빙선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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