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방사성 의약품, 기존 항암제 한계 돌파…국내 진입 움직임 포착"

입력 2025-09-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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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그로쓰리서치)
(출처=그로쓰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29일 방사성 의약품에 대해 치료 불응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존 기회를 제공하며 대체 불가능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방사성 의약품은 방사성동위원소와 이를 특정 부위로 운반하는 표적 물질이 결합한 형태의 치료제·진단제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방사성 산업은 △짧은 반감기 △특수한 인프라와 규제체계 △독자적 밸류체인이라는 구조적 특징이 산업 전반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동시에, 공급과 생산을 담당하는 소수 기업이 과점·독점 구조를 형성해 향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때 이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를 만든다"라며 "방사성 의약품 산업은 구조적 특징을 기반으로 높은 활용도를 통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적 제약과 공급망 특성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소수 기업에 기회가 집중되는 만큼, 해당 기업들의 전략과 파이프라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방사성 의약품 중 치료 영역의 핵심은 방사성 리간드 치료(RLT)로, 정상 세포 손상은 줄이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존 항암제 대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라며 "노바티스의 플루빅토(Pluvicto), 루타테라(Lutathera)는 모두 세계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창출하고 있어 상업적 성과로 입증됐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방사성 의약품은 처음에는 일부 암환자에서만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암 전반과 신경계 질환까지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가장 뚜렷한 사례는 전립선암으로, 이외에도 신경내분비종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회 요인이 분명하다"라며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역량이 축적돼있으며, 최근에는 민간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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