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부 원가 개선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4480억 원으로 컨센서스(3633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회복은 내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6% 늘어난 1조36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단기·중장기 관점에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분 매각에 따른 적자 사업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중단과 저수익 제품 감소, 인력 조정 등 고정비 부담 감소 결과가 3분기 수익성 확대에 반영될 것”이라며 “전사적으로 OLEC 패널 매출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해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프리미엄 영역에서 확고한 브랜드를 구축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는 OLED TV 매출 확대로 매출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대형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에 의존된 상황으로, 가동률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년 모바일용 OLED 패널은 애플 내 점유율 증가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 공급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와치용 소형 OLED 패널에서 우위가 지속하고 있다”며 “애플 IT 기기가 OLED 패널 전환 과정에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