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ㆍ타워몰도 산리오ㆍ디즈니 등과 협업
아이파크몰선 '보드게임' 팝업, 타임스퀘어선 식음행사

주요 대형 복합쇼핑몰과 백화점 등이 추석을 맞아 이색 문화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젊은 세대부터 고령층까지 이르기까지 전세대가 함께 방문해 각자 관심사에 따라 '몰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와 팝업 스토어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은 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이 홍콩 만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홍콩 만화 문화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가 기획한 국제 문화 교류 축제 ‘홍콩위크 2025@서울’의 일환으로, 홍콩 만화가 처음 등장한 1960년대 초부터 오늘날까지 홍콩 만화의 발전 과정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소개한다.

롯데월드타워·몰 내 전망대와 아쿠아리움에서는 다양한 인기 캐릭터와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내달 30일까지 '디즈니 K-헤리티지’를 선보인다. 이번 체험형 공간은 ‘미키와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해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매력을 소개하는 스토리다. 121층에서는 한국 전통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한 ‘미키와 친구들’이 기와집에서 한옥 스테이를 즐긴다는 내용의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다.
같은 기간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 중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교동 라이브캐릭터 그리팅은 이달 26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4시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에서 진행된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연휴간 정상 영업한다. 다만 추석 당일에 한해 롯데월드몰은 12시,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11시 오픈으로 평상시보다 늦게 연다.
온가족이 함께 하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HDC아이파크몰 용산점을 방문해볼 만 하다. 이 곳에서는 ‘코리아보드게임즈 컬렉션 팝업스토어’가 개최돼 기존 오프라인에서 만나보기 어렵던 보드게임, 그래비트랙스, 핫휠, 스포츠카드, 헥스봇 등 코리아보드게임즈 상품을 볼 수 있다. 또 야외광장에서는 12일까지 ‘와인킹 팝업스토어’도 진행된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경방 타임스퀘어는 먹거리에 방점을 찍었다. 이달 14일까지 F&B 팝업 전문 공간 ‘테이스티큐브(Tasty Cube)’에서 애플파이 맛집인 ‘사과당’ 팝업을 비롯해 △온더보더 그랩앤고 △5알땅콩빵 △오사카야끼 팝업을 운영한다. 또한 8일까지 △호랑이건강원 △탄산마그네슘 △누트세라믹 △카포 △HEB패치 등 막바지 추석선물 수요 팝업도 병행한다.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 역시 1일부터 12일까지 당일 구매 고객 대상으로 경품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일 구매 영수증 기준 3만 원당 경품 응모권 1매를 증정하며,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IFC몰 기프트카드(1등 100만 원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백화점들도 막판 몰캉스 수요 잡기에 적극적이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전국 전점에서 패션 상품 할인 행사와 팝업스토어, F&B 쿠폰 및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이 기간 독일 디자인 소품 브랜드 ‘필리피(Philippi)’ 팝업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