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청은 5월부터 9월까지 특수교사와 통합학급교사를 대상으로 ‘특수교육 에듀테크 맞춤형 교육활동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해 200여명의 ‘특수교육 에듀테크 마스터 교수요원’을 양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경기 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의 실행과제에 맞춰 마련됐다.
지난해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에 이어 올해는 전국 최초로 통합학급교사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 현장 전반에서 에듀테크 활용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수 과정은 △장애유형별 맞춤형 디지털 학습 콘텐츠 활용 △수업 설계·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법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과 소통, 진로 준비를 돕는 최신 디지털 도구 사용법 등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사들은 실습을 병행하며 직접 학습자료를 개발·적용해 수업 현장 적용력을 높였다.
연수를 수료한 교사들은 ‘특수교육 에듀테크 마스터 교수요원’ 자격을 받아 각 지역에서 강사와 컨설팅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듀테크 활용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양평 연수장을 방문해 교사들을 격려하며 “경기특수교육 3개년 계획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경기특수교육원이 설립되면 교사들이 교육과 연구에 적극 활용해 현장과 힘을 합칠 때, 매년 더 나아지는 경기특수교육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6년부터 가정과 연계한 에듀테크 활용 연수를 신설해 학생들의 학교생활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적응까지 지원하는 종합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균형 있게 기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