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쿠닝 파타마 리스왓트라쿤(Khunying Patama LEESWADTRAKUL) 위원을 만나 국제스포츠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도 함께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쿠닝 파타마 위원은 2017년에 태국 여성 최초로 IOC 위원으로 임명됐다. 현재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최휘영 장관은 "쿠닝 파타마 위원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만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라며 "태국 내에서 올림픽 퀸으로 칭해질 만큼 쿠닝 파타마 위원이 올림픽과 태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태국은 1993년 체육 교류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활발한 체육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볼링·스키·자전거·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 합동훈련과 지도자 교류, 스포츠 용품 지원, 스포츠행정가 학위과정 등 다채로운 협력을 지속해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배드민턴은 한국과 태국 모두에서 인기 종목이므로 앞으로 국제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쿠닝 파타마 위원은 "한국은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이자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하며 올림픽 정신 확산에 기여해 온 나라다. 배드민턴을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국제스포츠 발전에 크게 보탬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대한체육회와 함께 국제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올림픽 및 아시아 국제스포츠계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