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찾은 李대통령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걷어내겠다"

입력 2025-09-26 0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 투자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 투자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와 증시 매력을 적극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증시는 분명히 저평가돼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등 장애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미국 투자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PBR은 1을 밑돌고 PER도 낮은 수준"이라며 증시 저평가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 남북 대치로 인한 불안정성이 저평가의 주된 요인"이라며 "대만도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한국처럼 증시가 저평가되진 않았다. 우리 정부는 이 리스크를 확실히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앞서 유엔총회에서 '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한 바 있다.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라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한 핵무기를 이미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ICBM도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확보하면 완성 단계에 도달한다"면서 "이 상황을 방치하면 북한은 매년 15~20개의 핵탄두를 추가 생산할 수 있고 결국 다른 나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핵·ICBM 개발을 중단시키고, 중기적으로는 핵무기 감축, 장기적으로는 비핵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 협상을 할 수 있는 당사자, 역량을 가진 당사자,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리고 북한이 믿을만한 협상 상대는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사력은 걱정할 필요 없는데 한반도에 자꾸 군사 긴장 걱정이 생기는 이유는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며 "새 정부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실히 해소할 생각이고 아마 대한민국 주가지수에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77,000
    • -3.05%
    • 이더리움
    • 4,513,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2.16%
    • 리플
    • 3,041
    • -2.78%
    • 솔라나
    • 198,500
    • -4.34%
    • 에이다
    • 621
    • -5.48%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1.94%
    • 체인링크
    • 20,280
    • -4.65%
    • 샌드박스
    • 209
    • -5.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