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독립운동 정신을 도민과 함께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경기도의회는 25일 김 의장이 중국 순방 일정 중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씨앗이 뿌려진 상징적 공간으로, 이번 방문은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의장은 김구 선생 흉상 앞에 헌화와 묵념을 올린 뒤, 방명록에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의 뜻, 도민과 함께 지키겠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이어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실 등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짚었다.

김 의장은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고난 속에서도 독립 희망을 지켜낸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숙연함을 느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1420만 도민의 삶 속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며 “더 평화로운 경기도, 더 발전한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투톱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충칭과 상하이를 거쳐, 26일에는 장쑤성을 방문해 중국과의 우호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