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마포·송파 무서운 상승세…서울 아파트 가격 3주 연속 오름폭 확대

입력 2025-09-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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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9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6·27 대출 규제 이후 둔화세 멈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이후 둔화했던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성동, 마포, 송파 세 지역의 오름폭이 가파르다. 이처럼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집값 안정화를 위해 이달 7일 발표한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은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주(9월 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0.12%) 대비 0.19% 올라 상승폭이 3주 연속 커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보합 전환 직전까지 근접하는 등 둔화세를 이어왔는데, 이달 들어 꾸준히 오름폭을 키우는 추세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포착되는 등 전체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강남에서는 송파와 서초, 강동 등의 오름폭이 가팔랐고, 강북에서는 성동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강변 인기 지역인 마포, 광진구도 집값 오름폭이 컸다.

구체적으로 강남 11개구는 0.20% 상승해 전주(0.13%)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9→0.35%)는 잠실·가락동 주요 단지, 강동구(0.14→0.31%)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서초(0.17→0.20%)는 전주 대비 매매가가 올랐지만, 강남은 전주와 같은 0.12% 상승에 머물렀다.

강북에서는 성동구가 전주(0.41%) 대비 0.59% 오르며 서울 전체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어 마포(0.28→0.43%)도 오름세가 가팔랐다. 성동의 경우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된 만큼 집값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보이며, 이번주에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위주로 집값이 크게 뛰었다. 마포구는 성산·공덕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며 이밖에 광진구(0.25→0.35%)도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산구는 전주(0.12%) 대비 0.28% 오르며 강북의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 분당구(0.34→0.64%)는 정자·서현동 주요 단지 위주, 광명시(0.28→0.24%)는 개발 기대감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집값 상승폭이 컸다. 또 다른 주요 지역인 과천시(0.19→0.23%)는 원문·부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한 0.03%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0.04→0.07%)은 상승했고 지방(-0.01→-0.01%)은 하락했다. 5대광역시(-0.02→-0.02%)는 하락세가 이어졌고 세종(0.10→0.05%)은 상승폭이 둔화했다. 8개도(0.00→0.00%)는 보합을 유지했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을 보면, 서울은 전주(0.07%) 대비 확대된 0.09%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0.06%)과 지방(0.01→0.03%)도 상승했으며, 전국은 0.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매물 부족에 따라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이며, 역세권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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