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시작 시점 1월 1일로 확대 결정
피해 고객에 합당한 보상 방안 마련 검토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해킹 사태 청문회에 출석해 “문자메시지(SMS), 패스(PASS) 인증 등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우선순위를 정해 SMS 인증부터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앞서 진행된 조사는 6월 1일부터 시작했지만, 이번 전수조사는 2025년 1월 1일부터 모든 결제 내역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앞서 6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의 ARS 결제 2267만 건을 점검해 1차 피해 규모를 파악한 바 있다. 그러나 문자 인증 등 다른 인증 수단에서도 피해가 속속 확인되면서 조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가입 중단 계획 여부에 대한 질의에는 “SK텔레콤 사례와 달리 당장은 전면 중단 계획이 없다”면서도, “피해 고객에게는 적절한 보상 조치를 취하고, 피해가 없는 고객의 경우 수사 결과와 피해 내역을 검토한 뒤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