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 노사도 통상임금에 휴가비와 명절 지원금을 포함하기로 했다.
2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이날 2025 특별협의 회의를 통해 통상임금 관련 안건과 직원 차량 과세 할인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과 별도로 통상임금만을 두고 특별 협의가 이뤄졌다.
노사는 모든 직군에 설날·추석 명절 보조금과 하기휴가비, 엔지니어·기술직 수당을 포함하기로 했다. 새로운 통상임금 추가 적용 항목은 △엔지니어 직군 본인수당, 보전수당, 단체개인연금, 근속수당, 직급수당, 직급제수단 등 16가지 항목 △기술직 본인수당, 보전수당, 정비향상수당 등 12가지 항목 등이다.
노사는 이 같은 통상임금 적용을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지급 시기 등 세부사항은 별도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임단협과 별도로 통상임금 관련해 특별 협의 진행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통상임금에 휴가비와 명절 지원금까지 포함하기로 하는 협의를 진행했다. 최근 타결한 임금 및 단체 협상에서 통상임금에 △휴가비 △명절 지원금 △연구 능률향상비 △연장근로 상여금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등 5개 항목을 산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인건비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