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앞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K-경제영토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온라인 시장은 최신의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특히 진입장벽과 리스크가 높지 않아 새로운 시장이나 고객을 찾는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해외진출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K-컬처라는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패션·푸드·라이프 분야의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과 이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아마존, 쇼피코리아, 올리브영 등 글로벌플랫폼사 및 물류기업들이 온라인 수출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당국에 바라는 사항들을 정부에 전달하고,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온라인 수출의 기반이 되고 있는 국내 플랫폼의 글로벌화 필요성, 기존 글로벌플랫폼들과의 상생적 협력 강화 방안, 온라인 수출 유망품목의 발굴과 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책 등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오고 갔다. 대다수 수출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로 지적하고 있는 물류부담 완화를 위한 해법 등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소액면제제도 폐지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며 플랫폼 입점이나 마케팅, 물류비용의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 의견 등을 반영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