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고 신입’ 전성시대…수시채용 계획도↑

입력 2025-09-21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시·경력 채용 확대
신입 연봉 평균 4671만 원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5070일자리박람회 & 소상공인EXPO'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5070일자리박람회 & 소상공인EXPO'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대기업 채용시장에서 일명 '중고 신입'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1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21개 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28.1%는 이미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25.8%) 대비 2.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이들의 평균 경력 기간은 1∼2년(46.5%)이 가장 많았고 △6개월∼1년(38.6%) △2∼3년(7.9%) △3년 이상(5.3%) △6개월 미만(1.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규모가 작은 300~500대 기업일수록 2~3년 경력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에서 경력직 채용 비중은 평균 26.9%로 조사됐다. 50% 이상 채용하겠다는 응답은 15.7%로 적지 않았고 △20∼30%(14.1%) △0∼10%(13.2%) △40∼50%(12.4%) 등 순으로 컸다. 경력직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22.3%였다.

또 전체 기업의 48.8%가 올해 하반기 수시채용 계획을 밝히며 채용 트렌드 변화가 확인됐다. 수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59곳)은 수시채용이 79.5%, 공개채용이 20.5% 비중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 중인 삼성의 영향으로 1∼100대 기업에서는 '수시채용 계획 있음' 비중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30.0%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졸 신입의 평균 연봉은 467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외 4000만∼4500만 원이 26.5%였고 5000만∼5500만 원이 23.1%, 4500만∼5000만 원이 19.0%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1∼100대 기업이 525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101∼200대 기업은 5000만 원, 300대 이상은 4305만 원 수준이었다.

하반기 채용시장의 변화로는 '수시채용 증가'(22.0%)와 '경력직 채용 확대'(19.5%)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중고신입 선호 현상 심화'와 '조직문화 적합성 검증 강화'가 각각 16.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63,000
    • -1.95%
    • 이더리움
    • 4,767,000
    • -4.95%
    • 비트코인 캐시
    • 835,000
    • -1.01%
    • 리플
    • 2,979
    • -3.31%
    • 솔라나
    • 196,800
    • -3.24%
    • 에이다
    • 618
    • -10.56%
    • 트론
    • 420
    • +1.94%
    • 스텔라루멘
    • 360
    • -3.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30
    • -1.06%
    • 체인링크
    • 20,250
    • -4.75%
    • 샌드박스
    • 201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