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쵸, 내 이름 찾기 열풍… 매출 3배·품절 대란

입력 2025-09-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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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인플루언서 인증 열풍에 자발적 홍보 효과 극대화
참여형 마케팅이 네트워크 효과 견인

(롯데웰푸드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웰푸드 인스타그램 캡처)

롯데웰푸드에서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가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면서, 출시 40여 년을 맞은 '칸쵸'의 매출이 3배까지 올랐으며, 일부 매장에선 품절 대란까지 발생했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직전월 같은 기간보다 대비 289.6% 늘었고, 세븐일레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0%, 이마트24는 전월 대비 102%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6일 "칸쵸 과자에 새겨진 내 이름을 찾아보세요"라며 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칸쵸에 새겨진 504개의 이름은 최근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칸쵸 공식 캐릭터 4가지(카니, 쵸니, 쵸비, 러비) 이름이다. 혹시 자신의 이름이 없더라도 가족·친구·연인의 이름을 찾아 정해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하나의 챌린지가 됐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의 이름을 찾고 상대방 아이디를 태그하는 등 SNS에서 반응이 폭발적이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은 몇 십 박스씩 구매해 자신의 이름을 찾는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기도 하고, 젊은 층에서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이 새겨진 칸쵸를 찾아 인증하면서 해당 게시물들의 조회수의 급격한 증가로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게 됐다.

롯데웰푸드의 이 이벤트는 SNS 환경을 잘 이용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

칸쵸 과자 속에 새겨진 글자는 단순한 간식 소비를 넘어 놀이와 소통의 장으로 확산되며, 소비자들은 발견한 이름을 공유하며 SNS에서 인증 문화를 형성하고, 이는 또 다른 참여를 불러오는 네트워크 효과로 이어진다. 또 소비자 참여형으로 재미 요소가 결합된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의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동시에 자발적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되며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움을 선사한다.

실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자기 칸쵸 먹고 싶다. 칸쵸 마케팅 방법 짱이다", "기획한 분 아주 훌륭하다", "편의점 N번째 방문 중인데 칸쵸만 품절이다", "외자 어린이들 이름도 넣어달라", "가족·연인·본인 모두 이름이 없다. 2탄도 해달라", "어렸을 때부터 칸쵸 좋아했고, 지금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인데, 이런 이벤트를 해서너무 좋다", "오늘부터 칸쵸 사먹자"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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