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코스닥 상장 본격화…AI IPO 열풍 속 차별 포인트는 '헬스케어'

입력 2025-09-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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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 아크릴이 코스닥 입성을 위한 초기 관문을 통과하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업들의 IPO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크릴이 내세울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지 시장 이목이 쏠린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신한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은 뒤, 올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자 즉시 예심을 청구하는 등 속전속결로 IPO 절차를 밟았다. AI 투자 열풍과 정부의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 추진 기조가 맞물린 지금이 상장 적기라고 본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크릴은 국내 최초 AI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AI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이 핵심 자산이다. 이를 통해 고가 GPU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GPU 베이스'와 AI 인프라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에이전트 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도입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LG전자와 SK가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신뢰를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차세대 성장축으로는 헬스케어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크릴은 보건복지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기정통부 '닥터앤서 3.0'을 동시에 수행한 유일 기업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공공 및 주요 의료기관 과제를 거치며 데이터 표준화와 안전한 학습, 임상 적용에 필요한 레일을 확보했다는 점이 차별화의 핵심 논리다. 아크릴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프로젝트도 병행 중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 진출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실적은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다. 최근 2년간 연매출 100억 원을 넘겼으며, 올해도 2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재무건전성은 숙제로 남아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아크릴 자본총계는 -203억 원 가량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기술특례 트랙을 통하더라도 자본잠식 자체가 면책되는 것은 아니어서, 상장 후에도 자본잠식이 지속될 경우 아크릴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수익성 개선과 반복 매출 구조 증명이 필수적인 이유다.

다아크릴 관계자는 "2024년 온기 감사보고서 기준으로는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전환되기 전이어서 전환상환우선주부채와 파생상품부채가 계상돼 있었다"며 "2025년 반기 기준으로는 RCPS가 보통주로 다 전환됨에 따라 자본잠식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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