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 수시모집 중단과 관련해 “예산 삭감 여파로 인해 중단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LH는 18일 해명자료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청년·신혼부부·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세임대 수시모집을 잠정 중단하지만 이는 공급 조정을 위한 조치일 뿐이며 예산 문제로 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 취약계층(일반·긴급주거지원·주거취약계층·소년소녀가정)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수시모집 접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공사는 청년 등 무주택자가 적기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H에 따르면 전세임대사업은 정부 예산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올해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27% 증액된 3조7876억 원이 배정됐다. 한정된 재원 안에서 공급 물량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LH는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총 2만606가구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같은 기간 접수된 예비 입주자 2만6699명에 대해서는 주택 물색 및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내 공급 목표인 3만3225가구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LH는 전망하고 있다.
LH는 “올해 계획된 공급목표는 차질 없이 달성할 예정이며 내년을 겨냥해 연초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수시모집을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할 계획”이라며 “공사는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