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조선 미래 도약 위해 2400억 지원⋯AI·친환경·공급망 강화

입력 2025-09-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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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조선해양의 날 개최⋯주요 지원 방향 제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오션)

정부가 수출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K-조선'의 미래 초격차 확보를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22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에서 조선산업의 미래를 향한 주요 지원 방향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과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우리 제조업의 대표주자로 다시 자리매김한 K-조선이 미래로 나아갈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작년보다 50% 늘어난 2400억 원 규모의 지원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글로벌 친환경·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넥스트(Next)-액화천연가스(LNG)선 먹거리 확보 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한다. 암모니아, 수소, 전기추진 선박과 자율운항 선박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해 현재 LNG선에 편중된 시장 주도권을 미래 선박 시장까지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AI) 첨단 조선소' 구축을 추진한다. 이는 조선업 전반에 AI를 융합해 무인 블록 이송, 로봇 자율용접, 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형 조선사뿐만 아니라 부품·기자재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K-조선 공급망 생태계 강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한다. 여기에는 극지쇄빙선 기자재, 한국형 화물창, 자율운항 항해통신 장비 등 핵심 기자재의 자립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기념행사에 참석한 조선해양업계 관계자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K-조선 초격차 확보를 위해 산업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신학 차관은 "현장의 안전이 바로 우리 K-조선의 경쟁력 근원"이라고 강조하며 안전 관련 투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6명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뤄졌다. 김창용 한화오션 전무와 이일호 HD현대삼호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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