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는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린 ‘2025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제5전에서 LMP2 클래스 세 번째 우승과 함께 레이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 르망 24시·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실전 테스트 무대다.
14일(현지시간) 열린 유럽 르망 시리즈 제5전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소속 제이미 체드윅과 마티스 조베르, 다니엘 훈카데야가 출전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시즌 ELMS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선수들은 선두 격차를 6점으로 좁혀 LMP2 클래스 시즌 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최종전은 오는 10월 포르투갈 포르티망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제5전 우승으로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어 내년 WEC 본격 진출을 앞두고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네시스는 레이싱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위한 전초적 성격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앞서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전체 2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제네시스는 프랑스 남동부 르 카스텔레 지역에 위치한 폴리카르 서킷에서 치러진 제2전에서 LMP2 클래스 두 번째 우승과 전체 1위 성적을 차지했다. LMP2 클래스는 대회에서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4개 클래스 중 하나다.
LMP2 클래스는 기계적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된 섀시(오레카 07)와 엔진(Gibson V8)을 사용해 경쟁한다. 내구 레이스에 필요한 장시간 주행, 트래픽 관리 등 WEC 대비 실질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시즌 초반 목표는 우승 경쟁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챔피언십 타이틀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마지막 포르티망 경기에서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내년 WEC 진출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