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우상혁 선수는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2m36을 기록한 파리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이번 성과로 우 선수는 2022년 미국 유진 대회 은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에서 2개의 메달을 보유한 선수가 됐다. 올해는 종아리 근막 손상 부상에도 불구하고 국제대회 8개 대회 모두 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우 선수와의 통화에서 “발목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값진 은메달을 따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대한민국과 용인을 세계에 알린 우상혁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우 선수는 “용인시민들의 응원과 성원이 큰 힘이 된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우상혁 선수는 2023년 용인특례시청 소속으로 이적한 뒤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용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귀국 후에는 27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용인시민의 날 기념 축제’ 팬사인회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시청 소속 유규민 선수는 17일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 출전하며 결선은 19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