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상징”...이상일 시장 “28년만의 용인 미래비전 담았다”

‘용’형상·원·3색 컬러로 첨단산업·자연·시민 중심 이미지 표현

▲용인특례시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개발해 적용했다. 사진은 새 통합도시브랜드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28년 만에 새로운 통합도시브랜드를 확정했다. 이번 브랜드는 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이미지를 응축했다.

1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통합 도시브랜드는 10일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용인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며 공식 확정됐다. 시는 CI(심벌마크)와 BI(도시브랜드)를 일체형으로 정비해 ‘하나의 상징’ 안에 도시의 정체성을 담았다.

새 브랜드는 용인의 ‘용’을 모티브로 한 중심 형상과 상·하단 원으로 구성됐다. 상단의 원은 인구 150만 광역시로 뻗어나갈 용인의 발전을, 하단의 원은 첨단 반도체 중심도시의 위상을 상징한다. 중심 형상은 첨단산업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표현하면서 동시에 환호하는 시민의 모습을 담았다.

색상은 △자주색(창의성과 역동적 에너지) △보라색(첨단 반도체 산업의 위상) △청록색(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적용해 용인의 역동성과 미래비전을 시각화했다.

새 통합 도시브랜드는 제작 과정에서 시민 참여가 적극 반영됐다. 시는 지난해 3월 용역 착수 후 시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같은 해 5월 전국 공모전을 열었다. 올해 6월 진행된 시민 선호도 조사에는 1만8846명이 참여했으며, 전문가 자문과 상징물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됐다.

시는 9월 27일 제3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선포식을 열어 새 브랜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선포 이후 행정 전반에 브랜드를 적용하고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수립해 시민 친화적 이미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2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통합도시 브랜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뻗어나가는 용인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표현한 상징물”이라며 “광역시의 길을 밟는 용인의 미래비전을 응축한 새 통합도시 브랜드가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긍심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잘 활용하는 방안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