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美 엑스팬시브와 MOU 체결…"탄소시장 사업 강화"

입력 2025-09-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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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 정은보(왼쪽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존 멜비 엑스팬시브 최고경영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한국거래소)
▲이달 16일 정은보(왼쪽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존 멜비 엑스팬시브 최고경영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탄소시장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팬시브(Xpansi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크레딧은 인증된 탄소 감축 실적(크레딧)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이라고도 부른다. 최근 탄소 크레딧은 파리협정, 탄소배출권거래제,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 등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엑스팬시브는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플랫폼인 CBL을 운영 중이며, CBL시장의 거래종목을 기초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탄소크레딧 선물이 상장되어 거래 중이다.

거래소는 종합 탄소시장 구축 및 아시아 탄소시장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2015년 개설해 운영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에 이어 'KRX 탄소 크레딧 시장'의 개설을 추가 검토 중이다.

거래소는 이번 MOU를 통해 KRX의 글로벌 탄소시장 네트워크 확대 및 KRX와 해외 탄소크레딧시장(CBL)간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거래소의 탄소 크레딧 시장 개설시 해외 기관의 유동성을 국내로 공급해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아울러, 탄소 크레딧 수요 기업이 거래소 플랫폼을 이용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 크레딧을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뉴욕 현지 MOU 체결식에서 "거래소는 아시아 최고의 탄소시장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탄소크레딧 시장을 운영하는 엑스팬시브와 다양한 측면에서 협업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멜비(John Melby) 엑스팬시브 최고경영자(CEO)는 "통합된 글로벌 탄소시장을 만들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기업 등의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원할 거래소의 탄소 크레딧 시장 개설을 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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