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크루트는 직장인 중 회의 시간에 가장 많이 딴짓하는 직급이 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직장인 604명에게 '귀사의 회의 문화는 어떤가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77%).
인크루트는 응답자들에게 '회의 때 딴짓을 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56.0%의 응답자가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응답한 직급은 △대리(70%)였다. 뒤이어 △과장 62.4% △부장 59.8% △임원 55.2% △차장 50.9%가 회의 시간에 딴짓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원급의 경우 46.9%가 딴짓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해 직급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회의 때 딴짓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에게 어떤 종류의 딴짓을 했는지 물은 결과, 가장 많은 응답은 △다른 생각하기(멍때리기, 공상하기 등, 61.5%)였다. 또 △다른 업무하기 34.9% △동료 또는 친구와 메신저하기 27.5% △웹 서핑하기 21.3%로 나왔다.
회사에서 평균적으로 회의하는 빈도수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은 △평균 주 1회(26.3%)였다. 뒤이어 △평균 월 1회 또는 미만(22.2%) △평균 월 2~3회(21.9%) △평균 주 2~3회(19.7%)였다. △평균 주 4~5회 이상 회의를 한다는 응답도 9.9%에 달했다.
회의 한 번의 평균 소요 시간도 물었다. △평균 30분~1시간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평균 30분 미만(26.7%) △평균 1~2시간 미만(24.3%)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회의 시간에 주도해서 발언하는지도 물었다. 47.4%의 응답자가 △아니다(아니다 37.3%, 매우 아니다 10.1%) 라고 답했다. 반면 △그렇다는 답변은 38.7%로 집계됐다. (△그렇다 30.8%, △매우 그렇다 7.9%)
회의가 효율적인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8.1%는 효율적(△매우 그렇다 5.1% △그렇다 32.9%)이라고 생각했다. 뒤이어 △잘 모르겠다(31.8%) △아니다(20.5%) △매우 아니다(9.6%) 순으로 집계됐다.
회의가 비효율적(△매우 아니다 9.6% △아니다 20.5%)이라고 응답한 답변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복수 응답). △’의견 상관없이 이미 결론이 정해져 있어서’가 56.0%로 다수로 나타났다. 이밖에 △회의의 목적이나 결론이 없어서(52.7%) △회의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안건이어서(34.1%)△회의 준비부터 진행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해서(21.4%) 등이 비효율적인 이유로 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