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키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하반기엔 대규모 일회성 이익 발생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택건축 부문 착공 믹스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개발사업과 모듈러 주택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2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460원이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향후 6%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에선 투자자산으로서 부동산의 매력이 지속되면서 높은 수준의 시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투자자산으로서 수요가 강한 프리미엄 주거들의 상승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GS건설은 향후 이런 수요에 부합하는 주거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그러면서 "베트남에선 해외 개발사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GS건설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GS건설은 과거 2007년부터 토지 사용권을 확보해온 상황에서 그동안의 토지가 상승과 지난해 토지법 개정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토지가격과 공시지가로 인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고, GS건설은 과거 기확보 된 토지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GS건설은 베트남에서 투티엠(Thu Thiem) 프로젝트, 냐베(Nha Be) 프로젝트, 롱빈(Long Binh) 프로젝트 등 총 3개를 진행하고 있다"며 "각각의 프로젝트 모두 호치민시 개발 계획상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직 사업의 초기 단계인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중장기적으로 GS건설 신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이라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투티엠의 경우, 단기적으로 매출이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으나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 GS이니마에 대한 매각 금액(1조6800억 원)이 결정됐다"며 "GS이니마 처분에 따라 받는 현금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이니마 처분에 따른 신사업 부문의 외형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개발사업과 모듈러 주택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