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미중 협상 진전ㆍ금리 인하 기대에 ↑⋯S&P500ㆍ나스닥 최고치

입력 2025-09-1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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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
테슬라, 머스크 10억 달러 주식 매입에 3.56%↑
약달러ㆍ미 국채 금리 하락에 금값, 사상 최고치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뤄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 종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3포인트(0.11%) 오른 4만5883.45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30.99포인트(0.47%) 상승한 6615.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65포인트(0.94%) 오른 2만2348.75에 마감했다.

S&P500와 나스닥은 이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처분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정말로 구해내고 싶어 했던 '특정' 기업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특정 기업은 틱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금요일(19일) 대화(통화)할 것"이라며 "(미ㆍ중) 관계는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17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연 4.25∼4.50%인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이어간 것도 증시를 떠받쳤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회의에서 0.25%p 인하 가능성을 96%로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 '빅컷(0.50%p 금리 인하)'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은 금리를 인하하기에 완벽한 시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외에 캐나다(17일)와 일본·영국(18일)의 중앙은행도 정책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0.25%p 인하가, 일본과 영국은 동결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4.5% 급등하며 애플ㆍ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에 이어 4번째로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2일 자사 주식 10억 달러 어치를 장중 매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3.56% 뛰었다. 이로써 테슬라 주식 가격은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중국 당국이 반독점법 위반 정황을 근거로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0.04%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와 6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7.6% 급등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60달러(0.88%) 오른 온스당 3719.00달러에 마감했다. 9월 FOMC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금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에 러시아 원유 구매 중단을 압박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1달러(0.97%) 오른 배럴당 63.3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0.45달러(0.67%) 상승한 배럴당 67.44달러로 집계됐다.

유로화는 지난주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피치)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냈으며, 유럽중앙은행(ECB)가 금리 정책에 대해 “적절한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지지를 받았다. 이번 주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를 포함한 다수의 ECB 인사 발언이 예정돼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2.6bp(1bp=0.01%포인트) 내린 4.0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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