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1조4000억 장내 매수 “주가 급등세”

입력 2025-09-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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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1조 원어치 이상 매수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여러 가격대에 걸쳐 테슬라 주식 257만 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해당 소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라 전해졌다.

머스크가 사들인 주식은 총 10억 달러(약 1조3884억 원) 규모다. 금액 기준으로 머스크의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이다.

시장에서 이번 거래를 CEO의 신뢰 표명으로 해석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 정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전장 대비 최대 7% 이상 올랐다.

앞서 전 거래일인 12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36% 오른 395.94달러에 마감하며 2월 6일(374.32달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장내에서 테슬라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한 것은 2020년 2월 14일 20만 주(약 1000만 달러)를 사들인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이달 초 테슬라 이사회가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머스크에게 막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과 맞물려 주목받는다.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12%에 해당하는 4억2374만3904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안으로, 보상 패키지의 가치는 최대 9750억 달러(약 1353억 원)에 다할 수 있다.

머스크가 해당 보상을 받으려면 현재 1조3000억 달러 정도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최종 8조50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해야 한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대체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가 하락 요인으로는 머스크의 정치 활동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타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 일부 종료 등이 꼽힌다. 다만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함께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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