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10년 표류 끝 연내 착공

입력 2025-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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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주요 요구사항 설계에 반영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지 10년 만에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연내 착공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보완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1973년 건립된 어시장의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경매 환경을 개선해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전체면적 6만1971㎡ 부지에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 시비 499억 원, 자부담 258억 원)을 들여 안전하고 선진화된 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애초 2015년부터 추진됐으나 10년 동안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산지역 공약에 포함되면서 최근 속도를 내왔다.

올해 7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에서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확정된 이후 8월부터 해수부와 부산시는 시설 사용 주체인 어시장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했고 논의된 사항의 법·예산과 시설 현대화 사업 목적 적합 여부를 검토해 최종 협의안을 도출했다.

설계 협의방향과 연내 착공 등 시급한 사업 일정을 감안해 해수부와 부산시는 어시장 주요 요구사항 중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위판 기능 확대를 위한 내용을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은 11월까지 설계도서 보완을 완료하고, 각종 인허가 등 공사준비를 마친 뒤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건축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 어시장의 기능 유지를 위하여 위판량이 많은 성수기(10월~다음 연도 3월)에는 공사를 최소화하고 비수기 위주로 단계별로(1단계 어시장 우측 본관 및 우측 돌제, 2단계 업무시설 및 중앙 위판장, 3단계 좌측 본관과 좌측 돌제 공사 예정) 공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개방형으로 운영되면서 수산물이 상온에 노출되고 위생관리에 취약했던 시설은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밀폐형 위판장으로 조성돼 저온에서 수산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신선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수산물을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하여 상품성 등 수산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정호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는 지난 10년 동안 이해관계자 간의 이견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나 이해관계자 간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고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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