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10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대해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주가가 저평가돼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5300원이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소화성궤양용제는 기존 PPI 치료제에서 P-CAB치료제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며 "국내 시장은 기존 치료제가 이미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시장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자큐보' 출시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현 중이라고 봤다. 그는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은 지난달 중국 허가 신청에 들어가면서 내년 말 혹은 2027년 초 중국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파트너사 Livzon은 중국내 소화기궤양용제 1위 업체로 출시 이후 빠른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항암제 '네수파립'에 의한 추가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가장 기대감이 높은 적응증은 췌장암으로 이달 중 국내 임상2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며 "임상1상 결과는 내년 ASCO 학회에서 발표 예정인데,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코닉테라퓨틱스의 회사 가치는 크게 자큐보와 네수파립으로 나뉜다"며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가파른 매출 상승세 감안 시 자큐보의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및 네수파립의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감안하면 현시점 시가총액은 여전히 저평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