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16.8도 저도소주 '처음처럼 쿨' 출시

입력 2009-08-25 12:36 수정 2009-08-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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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토 올리고당 첨가, 26일부터 판매

롯데주류가 출범 후 첫 번째 신제품으로 16.8도 소주 '처음처럼 쿨(용량 360㎖, 출고가격 848원)'을 출시하고 저도 소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주류는 25일 기존 처음처럼 제품보다 2.7도 더 낮춰 부드러움을 살리고 프락토 올리고당을 함유한 '처음처럼 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천연 당알코올 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은 설탕의 절반 이하인 프락토 올리고당을 첨가해 부드러움과 함께 상쾌한 맛을 강조했다.

또 낮은 도수지만 기존 처음처럼에 사용한 알칼리 환원수를 그대로 사용해 작은 물입자와 알코올 입자가 잘 결합돼 목넘김이 더욱 부드러운 처음처럼만의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특히 병 디자인을 한층 세련되고 슬림해진 라벨과 함께 여러 가지 색상의 병뚜껑과 후면라벨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리고 각각의 색으로 사랑, 열정, 정직 등의 여러 가치를 표현했다.

롯데주류는 저도 소주 출시에 대해 최근 덜 취하면서 즐기는 웰빙 음주문화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소주 시장도 저도 소주 선호 추세에 따라 저도 소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쿨을 출시하며 'Think Casual' 슬로건으로 20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소비자 대상 캠페인을 실시해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처음처럼 쿨은 26일 수도권 지역에 우선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지방 시장에는 추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주류 김영규 대표는 "롯데주류의 출범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첫 번째 신제품으로 하반기 소주 시장의 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주류는 올해 내 시장점유율 15%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국내 첫 소주 TV광고 논란을 빚었던 '처음처럼 쿨' TV광고에 대해서 김 대표는 "당분간은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방송규정상 알코올 함유량 17도가 넘는 술은 TV광고를 할 수 없지만 '처음처럼 쿨'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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