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한항공, 10일 美 구금 한국인 귀국 전세기 띄워…비용 기업 지불 가닥

입력 2025-09-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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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B747-8i 전세기 투입
해당 여객기 총 368석 갖춰
LG엔솔서 비용 부담할 듯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을 태울 대한한공의 전세기가 이르면 10일 현지로 출발한다. 전세기에 투입되는 비용은 정부가 아닌 기업이 지불할 전망이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행 B747-8i 전세기를 투입한다. 해당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할 때는 빈 항공기로 움직인 뒤, 한국인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편은 10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석방된 한국인들은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 떨어진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한 뒤 전세기에 탑승하게 된다.

전세기 왕복 비용은 10억 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비용은 외교부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된 기업이 최종 지불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세기 비용을 부담하는 건 맞다”고 말했다.

외교부도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 중인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한 전세기 투입에 필요한 비용은 관련 기업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비용 청구 또는 구상권 행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당국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HL-GA 베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 소속 47명(한국 국적 46명·인도네시아 국적 1명)과 HL-GA 베터리회사 관련 설비 협력사 소속 인원 250여 명이 구금됐다.

이번 단속 대상이 된 한국인들은 미국 내에서 취업할 수 없는 전자여행허가(ESTA)나 '단기 상용' B-1 비자로 현지에서 일하다가 ‘체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단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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