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성인 1인당 평균 5.4권의 종이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조사와 같은 수치다. 다만 전자책 독서량이 1.4권으로 2023년(1.1권) 대비 소폭 증가했다.
8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표한 '2024년 독서문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출판 콘텐츠(종이책, 전자책, 웹소설 등)를 접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87.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4%p(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이 가운데 종이책 독서량은 평균 5.4권으로 2023년 수치와 같았다. 잡지ㆍ웹진을 제외하면 전자책, 웹소설, 웹툰, 학술지 논문 등 독서량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주 1회 이상 이용 빈도는 웹툰이 2023년 62.6%에서 2024년 66.4%로 상승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웹소설도 50%가 넘는 주 1회 이상 이용률을 보였다. 웹 기반 콘텐츠의 지속적 강세가 확인된 셈이다.
동영상 플랫폼 시청 시간은 독서 시간보다 평일은 약 2.8배, 휴일은 약 3배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의 미디어 이용이 출판 콘텐츠보다는 동영상 콘텐츠에 집중됐다.
독서의 주된 목적 1순위는 '식견을 넓히고 교양을 쌓기 위해서'가 26.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재미있어서 17.9%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16.5%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 15.8% 순으로 나타났다.
독서 방해 요인으로는 '업무 및 학업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 1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및 학업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다른 매체와 콘텐츠를 이용하느라', '다른 여가 및 취미 활동을 하느라' 등의 이유가 거론됐다.



